2018. 12. 11. 18:48ㆍ영화
영화 < 덤플링 > 후기
덤플링 ( Dumplin', 2018)
코미디, 드라마, 뮤지컬/ 2018 개봉/ 110분/ 미국/ 12세 관람가
앤 플레쳐(감독)/ 대니엘 맥도널드(덤플링,윌로딘 역)/ 제니퍼 애니스톤(로지 역)/
오데야 러쉬(앨런 역)/ 루크 멘워드(보 역)/
벡스 테일러 클라우스(한나 역)/ 매디 바일리오(밀리 역)
조지 프로레스(칼리 역)/ 도브 카메론(베카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미인대회 출신 엄마를 둔 '윌로딘'. 그녀의 별명은 '덤플링'이다.
어려서부터 세상이 정한 미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인 이모 덕분에
주변의 놀림에도 굴하지 않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이모가 떠나간 후 그녀의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항상 아름다운 것만 추구하는 엄마에게
반항하기 위해 미인대회에 도전장을 낸다.
뚱뚱한 자신이 미인대회에 나가서 대회를 망치고
엄마를 당황시키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였다.
그러나 미인대회 준비기간동안 그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그녀 역시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마음대로 판단하고 있었던것.
과연 그녀는 무사히(?) 미인대회를 망칠 수 있을까."
<덤플링>은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제니퍼 애니스톤의 출연이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헐리웃 배우들을 잘 아는 편이 아니라
그동안 넷플릭스 제작 영화에 나온 주인공들은
처음 보는 배우들이 많았는데요.
제니퍼 애니스톤은 국민 미드라고 할 수 있는 <프랜즈>에
나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대대대배우인데
그런 대배우님께서 나오시다니요 +_+
그리고 제 주관적 의견으로 제니퍼는
로코 영화를 논할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대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가 <덤플링> 안 볼 수가 없었지요 ㅠ
영화 속 주인공인 '윌로딘'은
항상 밝고 유머러스하며 당당하지만
내면에서는 뚱뚱한 자신을 스스로 비관하고
낮추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훈남이 데쉬를 해와도
"저렇게 잘생긴 훈남이 날 좋아할리가 없지"라며...
자심의 마음을 애써 접고
선을 딱 그어버립니다...ㅠㅠ
이런 모습들이 그 전에 봤던 영화 <시에라 연애대작전>과
많이 겹칩니다.
영화 속에서 '윌로딘'의 이모는 '윌로딘'에게
"짝퉁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짜가 되긴 힘들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자신을 감추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맞춰 사는 것은
겉으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는 뜻이였겠지요.
'윌로딘'이 진짜 스스로 빛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이모의 모습이 너무 따뜻해서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ㅎㅎ
영화 속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은
딸은 내팽겨치고 미인대회 감독과 참가자들에만
정신을 쏟는 어머니로 나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가면
혼자서 딸 '윌로딘'을 책임지고 먹여살리기 위해
밖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삶이 드러납니다.
모녀가 바쁘고 힘든 삶에 치여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데 ...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제가 화면속으로 들어가서 해명해줄 수도 없구... ㅠ ㅋㅋㅋ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어? 어디서 나온 장면 같은데?'
라는 생각을 몇번 했었는데요
이렇게 후기를 쓰다보니 하나 씩 떠오르게 되네요 ㅎㅎ
'윌로딘'이 고난에 부딪혔을 때
도움의 손길을 주는 사람들이 마치
<신데렐라> 속의 요정들 같습니다!!
그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주지요 ㅎㅎ
마치 어릴 적 읽던 동화책처럼
가족과 사랑, 우정에 대한 좋은 교훈(?)을 주는
영화 <덤플링>이였습니다.
종종 다소 낯이 익는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연기는 새롭기때문에
저는 나름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상 저 스스로 클릭해서 본 영화 감상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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