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 14:49ㆍ일상
프리랜서 번역가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늘 들었던 주의사항(?) 중 하나가 바로 번역료 사기였는데요
'누구는 번역료 지급이 안 되고 있다'
'누구는 말도 안 되는 번역료로 일을 했었다' 등등...
며칠 전 그렇게 말로만 듣던 비슷한 사례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전 운이 좋았던 것인지
첫 회사부터 번역료를 잘 지급해 주셨고
여태 겪은 회사 모두 비슷한 요율을 제시하셨기 때문에
번역료 사기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순간 눈 녹듯 사라졌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새로 컨택했던 업체 측에서
급한 건이기 때문에 요율을 일반 영상 번역의 배로 제시하시겠다며
빠른 납품을 부탁하셨는데...
작업물을 딱 인계하시기 직전에
제시하신 번역료를 듣고 너무나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영상 번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도 낮은 금액이었거든요😵
물론 마감 기한을 급하게 주시지 않고
번역 외 다른 작업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슬슬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받았 겁니다ㅎㅎ
그러나 이미 다른 작품을 진행하는 도중에
굳이 이 일을 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게,, 완곡히,,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ㅠ
저는 이렇게 이번 의뢰가 마무리되나 했는데
갑자기 업체 측의 언성이 조금 높아지시더라구요...?
약간 압박을 주시려는 강압성 멘트도 몇 가지 하셨는데
급 옛날에 들었던 주의사항이 떠오르며
'아 내가 처음 만난 회사가 여기였다면 백퍼 가스라이팅 당했겠다' 싶더라고요
안 그래도 소심쟁이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번역가였을 때 이 분을 만났다면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보다'하면서 아무 말 없이 일을 받고 있을 제가 그려졌죠^^;;
하지만,,, 전 이미 좋은 회사를 많이 경험했기에
다행히 타격이 1도 없었답니다,,, ㅎㅎㅎ
그럼 허무 개그 같은 저의 사기당할 뻔한 ssul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ㅋㅋㅋ
투비 컨티ㄴ... 아니 다신 이런 ssul은 생기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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