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어느날 인생이 엉켰다>,곱슬머리가 어때서!!

 

영화 <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 후기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 ( Nappily Ever After, 2018 )

 

로맨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2018. 09. 21개봉/ 98분/ 미국/ 15세 관람가

 

하이파 알만수르 (감독)/ 사나 레이선 (바이올렛 역)/ 리키 휘틀 (클린트 역)/ 린 휫필드 (파울레타 역)/

 

리릭 벤트 (윌 역)/ 어니 허드슨 (리차드 역)/ 다리아 존슨 (조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바이올렛.

 

그녀는 어린시절 왜 자신은 항상 얌전하게

 

그리고 완벽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고,

 

백인 아이들은 머리를 산발하고 뛰어놀고

 

온 얼굴에 뭍혀가며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되는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바이올렛은 더이상 묻지않는다.

 

이젠 스스로 항상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된다.

 

이런 그녀가 한 꼬마의 실수로

 

그녀의 인생이 엉망이 된다.

 

적어도 그녀는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것이 엉망인 것일까?

 

무엇이 엉망인 인생일까? "

 

 

 

 

 

 

 

요즘 서점에 가면 '자존감'과 '힐링'에 관한 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옵니다.

 

저 또한 낮은 자존감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고자

 

몇 권의 책을 샀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공감을 얻는 느낌과 함께 정~말 도움이 되었던 책도 있었고,

 

그저 아는 이야기를 똑같이 하는 구나~ 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자의 고민과 저의 고민이 달랐기 때문이겠죠?

 

제가 이번에 본 영화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는

 

정말 저의 컴플렉스가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아침마다 하는 고데기...!!!! 흙!!! 주인공 마음 제가 압니다 암요 !!!ㅠㅠ

 

중요한 날 비라도 맞을까 미니 고데기를 들고다니고....

 

저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유난히 컴플렉스가 있는 부위는 완벽하게 세팅을 하고

 

나가려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ㅎㅎ

 

 

 

 

생각해보면 누가 저에게 뭐라고 할것도 아니고...

 

그저 나일 뿐인데 사실 아침 출근 때마다 저를 괴롭혔던거는 저 자신이더라구요!!!

 

다들 자신만의 고민이 있고

 

타인의 외모에 그렇게 신경쓸 여유도 없는데 말이죠!!

 

영화 속 주인공 바이올렛은

 

남자친구 앞에서는 항상 완벽한 모습을 하고

 

이쁘게 꾸미고 이쁘게 입었습니다.

 

무려 2년 동안.... ㅎㄷㄷ

 

그러나 프로포즈를 받지 못하자

 

그녀는 머리를 밀어버립니다 !!! ㅎㅎㅎㅎ

 

(중간중간 여러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

 

 

 

 

 

 

 

그녀는 더이상 아픈 구두를 참으며 미소짓거나

 

머리를 펴느라 새벽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그냥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며

 

주변에 긍정적 영항을 전파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나갑니다.

 

이 모습이 사실 정말 쉽지 않은 것이라는 걸 모두 아시죠...?ㅠ

 

아무리 요즘 '탈코르셋'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고 있지만

 

저는 아직 원래의 제 모습이 왜 더 낯설까요...;;;

 

안경끼고 나가면 펴진 어깨도 다시 문닫는... 흙

 

 

 

 

 

 

생각해보면 저를 사랑해줄 사람은

 

제 머리가 있던 없던,

 

살이 찌던 말던

 

여전히 제 옆에서 저와 함께 살아가겠죠.

 

굳이 평생 함께하지도 않을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주눅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당장 '바이올렛'처럼 당차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바뀔 순 없겠지만

 

더이상 컴플랙스를 굳이 가리기 위해 전전긍긍 하지는 않으려구요!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요!!

 

재밌는 것들을 하면서 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여~~ ㅋㅋㅋㅋ

 

 

 

  

 

요즘 혹시 자신의 외모나 연인과의 문제때문에,

 

혹은 회사에서의 트러블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화를 꼭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은 넓고 넓습니다!!!

 

자신의 짝은 꼭 있고!!!

 

어떤 모습이던지 본인은 꼭 사랑받게 되어있습니다!!!!

 

이상 제 돈주고 본 영화 감상 후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