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제가 위 작품을 의뢰받고

 

약속했던 마감 날짜보다 조금 일찍 완성을 해서

 

마지막 날 시간이 되면 검토를 한 번 더 하고

 

파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감 전날 이렇게 마음이 가벼울 수가 있을까 싶었죠!!

 

그때 낌새를 눈치챘어야 했는데...

 

(과거로 돌아가 여유 부리던 제 멱살을 잡고 싶네요....)

 

 

 

드디어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저는 번역본을 한 번 쭉 훑은 후에 파일을 추출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납품을 하고 나면 뭘 하면서 쉴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요...

 

 

 

그런데 웬걸...

 

갑자기 잘되던 추출 안 되는 겁니다!!!!

 

갑자기???!!!!! 왜!!! 하필 오늘!!!!!!

 

 

이것저것 눌러보고

 

컴퓨터를 껐다 켰다 했는데도 안 되는 겁니다...

 

어느새 마감 시간은 20분 전...

 

한 번 더 시도하고 그때도 안 되면

 

담당자님께 상황을 설명하려고 핸드폰을 들었습니다...

 

 

약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파일을 추출했는데...

 

이런!!!!!!! 갑자기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바탕화면에 뙇 저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순간이지만

 

마감이 코앞이기 때문에 일단 납품을 하고

 

차분하게 밥을 먹었는데요...

 

왜 이렇게 지치죠? ㅋㅋㅋㅋㅋ

 

 

전 이렇게 또 하나 배웁니다...

 

여유 있을 때 파일 만들자!!!

 

저장만이 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