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체실비치에서>,남자는 서툴렀고 여자는 두려웠다

2018. 10. 14. 20:1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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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체실비치에서 > 후기

 

 

 

 


 

체실 비치에서 ( On Chesil Beach, 2017 )

 

드라마, 멜로, 로멘스/ 2018.09.20 개봉/ 110분/ 영국/ 15세 관람가

 

도미닉 쿡 (감독)/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역)/ 빌리 하울 (에드워드 역)/ 에밀리 왓슨 (바이올렛 역)/

 

사뮤엘 웨스트 (제프리 역)/ 앤 마리 더프 (마저리 역)/ 에드리언 스카보로 (라이오넬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열열하게 사랑을 하던 '플로렌스'와 '에드워드'.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리고 '체실 비치'로 신혼여행을 왔다.

 

서로를 가장 사랑하기에 선택한 결혼이었지만

 

남자는 서툴렀고... 여자는 아직 두려웠다.

 

그리고 서로 말을 아낀 채 헤어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서로 앞에 마주치게 되지는데... "

 

 

 

 

영화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온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스토리가 전개가 됩니다.

 

과거의 여러 장면을 자세히 보다보면 남자의 욱하는 성격과

 

여자의 말못할 상처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이 1960대 정도 이다보니...

 

여자 주인공이 더더욱 자신의 아픔을 남자주인공에게 털어 놓을 수가 없었겠지요...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좀 복잡해졌다고 할까요...?

 

여자 주인공은 과거의 상처로 마음 속에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었습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의 행복을 위해 진심이 아닐 수도 있었던 말들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남자는 그러한 말들로 인해 자존심이 상했고

 

욱하는 성격까지 더해져 그 순간 그녀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하...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정말 안타까운 이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 ㅠ

 

 

  

 

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로 만남과 헤어짐을 그렸지만

 

저는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에서도 이러한 안타까운 헤어짐이 더러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그때 조금만 더 빨리 솔직히 털어 놓을걸 .' ,

 

' 내가 조금만 더 참고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줬어야했는데 ' 같은 후회들을

 

과거에 더러 했었습니다.

 

오늘 이 영화를 보니 앞으로 좋은 인연을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저 자신과 상대방에게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됩니다.

 

이상 제 돈주고 가서 본 영화 감상 후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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