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8. 18:06ㆍ영화
영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 후기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 Crazy Rich Asians, 2018)
멜로,로맨스,코미디/ 2018. 10. 25 개봉/ 120분/ 미국/ 12세 관람가
존 추(감독)/ 콘스탄스 우(레이첼 추 역)/ 헨리 골딩(닉 영 역)/ 양자경(엘레노어 영 역)
젬마 찬(아스트리드 영 역)/ 아콰피나 (페익린 고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뉴요커 레이첼은 남자친구 닉의 절친 결혼식에 초대되어 싱가포르로 향한다.
중국계 미국인인 레이첼은 처음 아시아를 방문한다는 것과,
남자친구 닉의 가족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설렘반 걱정반 마음이 복잡하다.
그런데 싱가포르에 도착하니 닉의 또다른 모습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바로 닉이 싱가포르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자,
모두가 선망하는 결혼 후보 1순위의 남자였던것!!
얼떨결에 레이첼은 단숨에 사교계 여성들의 질투와 미움을 한몸에 받게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자친구의 어머니인 !! 시어머니의 미움을 잔~~뜩 받게된다.
언제나 현명하고 밝은 레이첼은 과연 '시월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우선 주인공 소개를 조금 더 해볼께요.
중국계 미국인인 레이첼 추는 이쁘고 젊은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로 나옵니다.
이 부분이 저희가 익숙한 '신데렐라'의 스토리와 다른 점이지요!!
왕자님이 없어도 스스로 너무나도 빛나는 여자라는 점!!
아마 이 영화속 레이첼처럼 강철멘탈이 아닌 여성이였다면
닉 영의 시댁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듯합니다 ^^;;
그리고 남자주인공이자 슈퍼슈퍼 리치인 닉영,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엄청난 부를 이어받을 상속남이지만
뉴욕에서는 털털하고 소박한 남자로 나옵니다.
아마 이런 닉 영의 모습때문에 뉴욕에서 레이첼은 어쩌면 시댁이 가난할지도 모른다는
가정도 해보면서 싱가포르로 향하게 되죠 ^^;;
영화는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장면들을 쏟아냅니다.
저는 정말 상상도 못할 장면들입죠...ㅎㅎㅎ
특히 제가 어렸을때부터 사진으로만 봐오던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파티를 하고,
헬기를 타고 파티를 하러가고...
'오 귀걸이 12억? 포장해주세여~ '
이런 장면들.... 진짜 일어나는 일들일까요...? 0.0
여튼 젊은 부자들이 아주아주 재밌게 놀고 파티하는 장면들이 나오다 보니
보는 저까지 신이 났었습니다 ㅋㅋㅋㅋ 신기하기도 하구요 ㅋㅋ
일단 기본적으로 레이첼의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내용 흐름이 주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잠깐씩 나오던 아스트리드 영의 스토리가 너무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겸손한 그녀는
평범한 남자와 사랑 하나 믿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혹시나 기가 죽을까 항상 쇼핑을 하고 난 후에
남편이 오기전까지 치우고 평범한 모습으로 집에서 남편을 맞이합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고 바람을 피게 됩니다......
저는 그녀와 남편 둘의 입장이 너무나 이해가 되서
둘이 싸울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저 둘다 그렇게 태어났을 뿐인데... ㅠㅠ
에휴 ㅜ ㅠ
여튼 항상 남편 눈치를 보며 하고 싶은 악세사리고 꾹 참던 그녀가
남편과 갈라서는 날 거울을 보며 숨겨뒀던 귀걸이를 하며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갈때 시원하면서도 뭔가 뭉클했어요 ㅠ
요즘은 헐리우드에서 동양인 배우를 보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이렇게 완전히 동양인 감독, 동양인 배우들로만 이루어진 영화가
대박을 칠 시대가 왔다는 것이 저는 아직도 좀 신기합니다 ^^;;
저 어릴때는 이민간 친구들이 동양인이라 괴롭힘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다는 이야기를 주로 들어서 그런것같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방탄소년단 (BTS) 이라는 보이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는 모습 또한 저한테는 혁명으로 느껴집니다 ㅎㅎㅎ
사실 피부 색갈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정상인것이지요.
이제 세상이 좀 평범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ㅎ
기분 좋은 주말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과 같은 로멘틱 코미디 영화와 함께하시면
확실히 스트레스를 좀 푸실 수 있으실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0분이라는 런닝타임 내내 유쾌하고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안보신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이상 제 돈 주고 가서 본 영화 감상 후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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