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말모이>, 우리 민족의 언어를 지켜야한다

2019. 1. 13. 18:59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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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말모이 > 후기

 

  

  

 

 


 

 

 

말모이 ( MAL-MO-E: The Secret Misson, 2018 )

 

드라마/ 2019. 01. 09 개봉/ 135분/ 한국/ 12세 관람가

 

엄유나(감독)/ 유해진(김판수 역)/ 윤계상(류정환 역)/ 

 

김홍파(조갑윤 역)/ 우 현(임동익 역)/ 김태훈(박 훈 역)/

 

김선영(구자영 역)/ 민진웅(민우철 역)/ 송영창(류완택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일제의 탄압으로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던 1940년대,

 

극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판수는 아들의 학비 때문에 소매치에 도전한다.

 

큰맘 먹고 경성 한복판에서 가방을 훔쳤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그 가방의 주인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의 것으로

 

조선어 사전을 만들기 위한 자료들이 들어있었다.

 

악연으로 만난 이들이 다시 만난 곳은 조선어학회의 아지트 였다.

 

판수에게 소매치기를 당했던 정환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노발대발하지만

 

다른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그를 받아들이게 된다.

 

도통 한글과 독립에는 관심도 없던 까막눈 판수는

 

조선어학회에서 일하며 한글을 배우게 되고

 

조선어를 지키려는 팀원들의 진심을 깨닫게 되면서 조선어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하지만 점점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 속에서

 

팔도의 우리말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까막눈 판수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은 말모이를 끝낼 수 있을 까....? " 

 

 

 

 

 

 

 

영화 <말모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만큼

 

인물의 상황에 완전히 감정이입을 한 상태로 보게되는데요.

 

특히 한글을 아예 읽을 줄 모드던 판수가

 

등떠밀려 억지로 한글을 배우고 글을 읽으며

 

일제에 땅과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현실을 차츰 인식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바쁘다는 핑계로 세상에 무관심하려했던 저의 모습이 보이며 급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영화 특성상 큰 액션씬이나 특수효과가 없지만

 

135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이 정~~말 짧게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가 워낙 탄탄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말을 지키려는 조선어학회 팀원들과 일본 순사들이

 

쫒고 쫒기는 장면들이 많아 계속 긴장 상태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진정한 감초는 '순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창씨개명을 하고 일본어를 쓰라고 강요하는 오빠와

 

조선어를 지키려는 아빠 사이에 낀 순이의 순진한 모습들이

 

스토리 전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귀엽습니다!!!!!! +_+ ㅋㅋㅋ (갑분순이 ㅋㅋㅋ)

 

 

 

 

 

 

 

 

영화 < 말모이 > 의 엄유나 감독님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맡기도 하셨습니다.

 

엄유나 감독님께서 앞으로도 이 두 영화와 같이

 

요즘 세대들이 직적 겪지 못했던

 

과거 속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그리고 혹시 눈물이 많으신 분께서는

 

휴지를 꼭 지참하여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ㅠㅠㅠ

 

( 슬픈 장면들이 좀 있습니다 ㅠㅠㅠ )

 

 

 

 

이상 제 돈주고 가서 본 영화 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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