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반 고민 반

2019. 10. 29. 18:1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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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제목 그대로

번역 반 고민 반이었습니다.

(갑분일기...^^;;ㅎㅎㅎ)

 

최근에 웹드라마 자막 번역이 들어와서

훈훈한 배우들을 보며 재밌게 번역을 하고

드디어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방송국 심의에 맞춰 번역을 하느라

외래어도 마음껏 못 쓰고

아주 정직하게 번역을 하다가

유튜브에 올라가는 영상을 번역하니

요즘 말들을 그냥 시원시원하게 쓰고!

아주 좋았습니다ㅋㅋ

 

그런데 제가 오늘 고민에 빠졌던 이유는

다소 낯선 수정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보통 방송국에 납품하는 자막을 만들 때는

자막이 떠있는 시간에 따라

허용하는 문장 길이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이번에는 자막 두 개를 묶어서

한 번에 띄워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저의 고민!

두 줄로 나뉜 자막을 한 줄에 쫙 이어서 쓰면

자막이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꽉 차서

제게는 좀 낯선(?) 모습이었거든요 ㅎㅎㅎ

 

아무래도 플랫폼마다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자막에 대한 요청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의뢰 덕분에

웹드라마에 맞는 좋은 자막이 뭔지

고민해 볼 기회를 얻었네요 : )

 

앞으로 이 드라마의 댓글들 반응을 살펴보며

웹드라마에 맞는 좋은 자막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보겠습니다ㅎㅎ

 

그리고 드라마 너무 재밌던데

많이 많이 많이 흥했으면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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