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1. 13:45ㆍ영화
영화 < 노예 12년 > 후기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2013)
드라마/ 2014.02.27 개봉/ 134분/ 미국,영국/ 15세 관람가
스티브 맥퀸 (감독)/ 치웨텔 에지오포 (솔로몬 노섭 역)/ 마이클 패스벤더 (에드윈 엡스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포드 역)/ 브래드 피트(베스 역)
내용 요약 ( 스포 살짝 있어요 )
"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됩니다.
주인공 '솔로몬 노섭'은 미국내 자유주(州)에서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음악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느닷없이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나간 그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자료도... 입고 있던 옷도...
모두 뺏긴 후 새로운 이름 '플랫'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12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위해 애썼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백인 주인들에게 팔려다니며 고된 하루하루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그는 1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
영화 < 노예12년 >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나서 감상을 했더니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ㅠㅠ
자유롭게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그가
하루 아침에 납치되어 매일 채찍질 당하는 노예가 되어 버렸던 순간은
일찍이 전쟁으로 인해 노예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써
정말 답답해서 숨이 막혔습니다.....
주인공 '솔로몬'이 온갖 고초를 겪은 후 가족에게 돌아왔을 때
저는 솔로몬의 울것같은 표정을 보며
' 나 너무 힘들었어라고 말하거나 펑펑 울겠지? '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미안해' 였습니다....
왜 ... 그 모든 고초가 자신의 책임인것처럼....
( 이 부분은 정말정말 맴찢... ㅠ ㅠ )
영화는 특별한 기교나 액션 씬은 없습니다.
단지 주인공을 중심으로 천천히 그가 노예로서 보내는 일상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깊은 연기 덕분에
전~혀 단 1초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항상 가진 것에 소중함을 느끼려고 노력했었던 저였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아무때나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 수 있고,
무엇이든 언제든지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상 제 돈주고 본 영화 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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